저PBR 주식 종류 : 밸류업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되나?

한국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1일 ‘비상 거시 경제 금융 회의’에서 한국 증시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주주 환원 증진과 지배 구조 개선을 목표로 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평가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발표 이후, 국내 증시에서는 저PBR 주식의 대표격인 금융과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투자자들과 증권 업계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의 이번 조치가 저평가 주식의 가치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PBR 주식 (2024년 2월 초 기준)

저평가된 주식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는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저평가된 주식이라 하더라도 그 이유를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망하기 직전의 기업들이 저평가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신용등급이 높고 수익성도 좋은 기업들이 저평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잠재적으로 가치가 있는 ‘숨은 보석’과 같습니다.

주식을 평가할 때 흔히 사용되는 지표 중 하나는 PBR(주가순자산비율)입니다. PBR이 1배 이하인 기업은 장부 가치 대비 주가가 낮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주식이 저평가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기업들을 평가할 때는 단순히 PBR 지표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전반적인 재무 건전성, 시장 내 위치, 성장 가능성, 업종 특성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투자자들은 이와 같은 저PBR 주식 중에서 신용등급이 높고 수익성이 좋은 기업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마치 휴대폰 구매 시 폐급 중고폰과 고가의 최신 모델 사이에서 적정한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가성비 좋은 휴대폰을 선택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합리적 가격에 좋은 성능을 제공하는 주식을 찾는 것이 투자의 지혜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PBR 1배를 기준으로 저PBR 주식을 선정할 때, 투자자들은 이 지표를 활용하여 잠재적으로 가치 있는 투자 기회를 찾아내야 합니다.

저pbr 주식_리스트

출처: fnguide 데이터

신용등급이 높고 시가총액이 큰 은행지주사와 대기업 지주사들은 초저PBR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이이들 중에는 분명 ‘숨은 보석’ 같은 주식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식 투자는 불확실성이 항상 존재합니다. 이러한 종목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주가가 오를지 내려갈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때의 시장 상황과 이 종목들의 성적표를 보는 순간은 매우 흥미로울 것입니다.

1년 후에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러한 분석과 예측은 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동안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우리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합니다. 1년 뒤에 만나게 될 그날을 기다리며, 이 종목들의 여정을 지켜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

2023년 자본시장연구원이 발표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 분석” 논문에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상장기업들의 주가-장부가 비율은 평균 1.2로, 이는 선진국 및 신흥국,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임이 밝혀졌습니다.

분석 결과, 이러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흡한 주주 환원 수준과 저조한 수익성 및 성장성이 꼽혔으며, 기업 지배구조의 문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기투자 성향이나 지정학적 위험은 주요 원인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한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요국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는 법제도적 개선뿐만 아니라 기업의 관행과 인식 개선, 투자자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상속세의 관계

2024년 1월 17일, 윤 대통령의 발언에서 상속세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간의 관계가 주목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상속세가 세계 최고 수준인 50~60%에 달한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기업들의 가업 승계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높은 상속세율로 인해 재벌 가문들이 주가 상승을 꺼리는 구조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것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속세율과 관련된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가업 승계의 어려움이 기업 매각 등의 원치 않는 결과를 초래해 일반 국민들의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법률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결론 :

일본은 최근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4월 도쿄거래소는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이하의 상장기업들에게 주가 상승을 위한 배당 증가와 자사주 매입 등의 적극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요청했습니다. 7월에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PBR 기준으로 선정된 JPX Prime 150 지수를 출시하여 주주 관점에서 기업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둔 대표 지수를 도입하였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일본 기업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추구하게 만들었습니다. 일본 기업들은 최근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일본이 저평가된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주주환원 여력을 가진 국가임을 나타냅니다. 심지어 워런 버핏이 12년 만에 일본을 방문하여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일본 증시에 대한 해외 자금 유입 증가를 야기했습니다.

한국 증시는 일본이 2023년에 겪었던 상황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대기업들이 상당한 유보현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려면 삼성전자나 2차전지 주식과 같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의 호성적이 중요하겠지만, 자산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중견기업 및 대기업들의 가치 상승 또한 필수적입니다.

*이 글은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글쓴이의 생각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이 자료가 책임소재의 증빙이 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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