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왑미국 배당주(SCHD ETF)의 단점과 VIG와 비교

ETF의 왕 SCHD ETF소개

ETF 상품들이 노후 대비용 장기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은행적금 대비 수익률이 월등히 높고, 장기로 투자할 경우, 원금손실의 위험도 적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슈왑미국 배당주 ETF(SCHD)는 현재 시점에서 한국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상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슈왑미국 배당주 ETF(SCHD)에 대해서 알아보고 누구에게 적당한 상품인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SCHD ETF는 슈왑 미국 배당주 ETF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의 약자입니다. 토스MTS (모든 증권사 가능) 에 가셔서 주식 탭 검색란에 SCHD를 입력하시면 바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슈왑미국 배당주 ETF(SCHD)는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펀드입니다.

이 지수는 미국 주식들 중 높은 배당을 지는 100개의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미국 배당주 ETF(SCHD)는 미국 주식에 투자를 원하지만, 안정적으로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경쟁력있는 기업들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당한 펀드입니다.

SCHD 펀드의 장점

슈왑미국 배당주 ETF(SCHD)의 운용수수료는 0.06%(6bp)에 불과합니다. 다시 말해, 동 펀드에 1억원을 투자할 경우, 연간 6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한 다는 말입니다. 평균적인 뮤추얼 펀드의 수수료가 0.5%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매력적인 수준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슈왑미국 배당주 ETF(SCHD)에 투자한다면, 낮은 수수료로 인해 복리투자의 혜택을 크게 누릴 수 있습니다.

SCHD 펀드의 장기 수익률

SCHD펀드장기수익률차트
출처 : 찰스슈왑 자산운용

2013년 $10,000 펀드에 투자했을 경우,  2023년 7월 현재 금액 SCHD 펀드 $30,474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 지수 $30,759
최악의 수익률 시기 (202년 1월 -2020년 3월) -21.5%
최고의 수익률 시기 (2021년 1월 -2021년 4월) +18%

SCHD 펀드의 연간배당액

SCHD펀드연간배당액차트
출처: 찰스슈왑 자산운용

슈왑미국 배당주 ETF(SCHD) 펀드의 배당액은 지난 10년간 감소한 적이 없습니다. 현재 98,500원에 거래되는 슈왑미국 배당주 ETF(SCHD) 펀드를 10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1000주의 가치는 9850만원입니다.

올해도 작년수준으로 배당을 받는 다고 가정하면, 주당 2.56달러를 받게 되어 총 2560달러를 배당으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환율 1300/달러를 적용할 경우, 한화 330만원의 배당을 받게 되어 3.4%의 배당수익률입니다.

ETF 배당은 은행예금으로 치면, 이자와 같습니다. 차이점은 슈왑미국 배당주 ETF(SCHD) 펀드의 경우 배당금액이 성장하면서 주당가격도 상승한다는 점입니다. 은행예금은 만기에 원금만을 돌려 받지만, 슈왑미국 배당주 ETF(SCHD) 펀드에 투자하여 장기로 보유하면 향후 주당가치가 현재보다 높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슈왑미국 배당주 ETF(SCHD) 펀드는 미국과 세계를 대표하는 경쟁력이 검증된 회사들을 편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하였듯이 은행도 파산할 수 있고, 국가도 파산할 수 있습니다. 반면 코카콜라, 버라이존, 브로드컴 같은 회사들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는 회사들입니다.

그리고 슈왑미국 배당주 ETF(SCHD) 펀드는 개별 회사들에게 큰 문제가 발생할 위험을 줄이고자 100개의 종목에 분산투자 하고 있습니다.

슈왑미국 배당주 ETF(SCHD) 펀드 분석

슈왑미국 배당주 ETF(SCHD) 펀드의 섹터 비중

SCHD펀드-섹터비중
SCHD 섹터비중

섹터별 비중은 산업제와 제약, 금융주의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기술주의 비중이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CHD펀드 내 상위 10개 종목 (2023년 6월 30일 기준)

SCHD펀드내상위10종목
SCHD 종목별 비중

슈왑미국 배당주 ETF(SCHD) 펀드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앤비디아와 같은 밸류에이션이 고평가된 대형종목들이 편입되어 있지 않습니다. SCHD에 편입된 테크종목은 브로드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시스코와 같이 네트워크, 아날로그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안정적인 기업들이 편입되어 있습니다.

머크와 같은 제약사와 버라이존과 같은 통신사는 사업이 안정적이고 높은 배당을 지불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펩시와 코카콜라는 전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으며, 지난 반세기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회사들 입니다. 코카콜라는 워렌버핏의 최선호주이기도 합니다.

SCHD펀드의 주요 지표

SCHD펀드주요지표

배당주 펀드 답계 PER 지수가 13.87배로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의 PER 20배 대비 매우 저렴합니다. 지난 5년간 배당성장률도 15%에 달합니다. 향후, 배당성장이 지난 10년 수준으로 지속될 경우 매 5년마다 배당액이 2배씩 증가합니다. 물론 배당성장률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습니다.

뱅가드 배당성장 펀드와 비교

 SCHDVIG
이름슈왑 미국 배당주뱅가드 배당성장
카테고리대형 혼합 주식대형 성장 주식
지수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S&P 미국 배당성장
수수료0.06%0.06%
운용사찰스슈왑뱅가드 
출시일2011년 11월 20일2006년 04월 21일
자산규모485억불682억불
배당수익률3.59%1.84%
종목수102개315개

SCHD와 VIG의 수익률 비교 (10년)

SCHD와VIG수익률비교

출처 포트폴리오 랩

지난 10년간의 수익률을 보면 SCHD가 11%, VIG가 10.6%로 SCHD가 소폭 높습니다. 그런데, 포트폴리오의 변동성 대비 효율성을 측정하는 샤프지수는 SCHD가 0.42, VIG가 0.87입니다. 이는 SCHD가 종목숫자가 적기 때문에 VIG보다 변동성이 높아서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최악의 상황에서 주가가 고점대비 얼마나 조정을 받았는지를 평가하는 최대하락폭의 경우 SCHD가 -33.4%, VIG가 -46.8%로 SCHD가 더 양호합니다. 다만, SCHD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이 지수가 양호한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두 펀드의 상관계수가 지난 10년간 0.92라는 점입니다. 위의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거의 같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SCHD와 VIG의 수익률 차이

앞서 보았듯이 두 펀드는 거의 동행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의 누적 수익률을 보면, SCHD가 VIG를 총수익률(배당포함)에서 소폭 상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 이유는 배당률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SCHD의 배당수익률이 3.59%로 VIG의 1.84%에 비해 높습니다. 배당수익률의 차이가 누적되면서 10년 수익률의 차이가 생긴것으로 보입니다.

뱅가드 배당성장 펀드(VIG)는 총 315개의 종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상위 10개 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 테크놀로지 | 4.8%

애플 |테크놀로지 | 4.5%

엑스모빌 | 에너지 | 3.1%

유나이티드 헬스 | 헬스케어 | 3%

JP모건 | 금융 | 3%

존슨엔존슨 | 헬스케어 | 2.7%

비자카드 | 금융 | 2.6%

브로드컴 | 테크놀로지 | 2.6%

프록터겜블 | 소비재 |2.5%

마스터카드 | 금융 | 2.4%

VIG가 보유한 종목들을 보면, 기술 성장주의 비중이 높습니다. 이 부분이 SCHD와 구분되는 점입니다. VIG는 기업의 성장에 더 방점을 찍고 있다면, SCHD는 기업 자체의 이익 성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SCHD의 주요 종목들이 기술주 보다는 전통적인 섹터에 있는 이유입니다.

슈왑미국 배당주(SCHD) ETF 단점

성장주 부족으로 인한 낮은 자본이득 기대치

SCHD는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므로 고성장 기술주나 혁신기업의 비중이 낮습니다. 따라서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이득 기대치가 낮은 편입니다.

방어적 포트폴리오로 인한 상대적 낮은 수익률

SCHD는 안정적인 배당주 중심의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므로, 상승장에서는 성장주 중심의 ETF에 비해 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의 시장처럼, 엔비디아 등 특정 종목과 섹터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특정 섹터 편중 위험

SCHD 포트폴리오는 유틸리티, 금융, 산업재 등 특정 섹터에 편중되어 있어 해당 섹터의 부진 시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결론

목돈마련을 준비하는 20~30대의 경우, 여유돈이 생기면 장기로 꾸준히 SCHD를 분할 매수하시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은퇴자금을 준비하기 위한 분들은 연금저축 이나 IRP 계좌 등을 통해 장기투자하기 좋은 상품입니다..

1억에 6만원 밖에 안되는 수수료를 아끼려 개인투자를 하다보면, 감정에 휩쓸려 잘못된 매매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꾸준히 스노우볼을 굴리고 싶은 안정형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입니다.

개인적으로 VIG 보다는 SCHD를 선호합니다. 은퇴자금이나 장기 목돈 마련형 투자의 경우, 안정성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VIG는 성장주에 대한 비중이 높아, 변동폭이 높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의: 위의 글은 투자를 권유하기 위해서 작성된 글이 아니라, 개인적인 공부를 위해 작성된 블로그입니다. 미래의 상황에 대한 전망이나 예측은 틀릴 수 있으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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