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플립 FE 가격이 60만원대면, 글로벌 판매 2000만대 도전할 수 있다.

갤럭시 Z플립 FE로 중국업체들과 경쟁

최근 몇 년 간,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왔습니다. 하지만,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며 삼성전자의 압도적 지배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 추이, 출처: DSCC>

갤럭시 Z플립 FE
_판매량 추이

특히 화웨이는 올해 1분기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삼성전자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기존의 고가 폴더블 스마트폰보다 20~40% 저렴한 보급형 모델 출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폴더블폰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고,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를 다시 벌리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중국 업체들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레노버의 모토로라는 599달러의 중저가 폴더블폰을 선보였고, 화웨이도 100만 원 이하의 플립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트렌드는 삼성전자에게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제시합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디스플레이 원가 절감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수율을 개선하고, 베젤 제조 방식을 변경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공급 확대가 예상되면서 패널 가격 인하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급형 폴더블폰 출시는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등 주요 부품의 성능을 일부 타협해야 하는 만큼, 이는 브랜드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높은 완성도를 유지하며 가격을 낮추는 것은 삼성전자에게 새로운 도전과제로 다가섰습니다.

갤럭시 Z플립 FE로 폴더블 시장을 전체 파이를 늘려야

삼성전자는 화웨이나 모토롤라 같은 경쟁 업체들보다 폴더블 시장 자체의 성장 둔화에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2023년 3분기 기준, 폴더블폰의 전년 대비 성장세는 16%로 크게 감소했으며, 전체 판매량은 1600만 대에 그쳐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의 단 1.4%만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25% 상승한 수치지만, 예상보다 크게 낮은 것입니다. 더욱이, 2024년에는 성장률이 10% 수준으로 더욱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폴더블폰 시장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2019년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폴더블폰 시장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마케팅 전략에 있어 큰 패배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무엇보다도 폴더블폰의 장점이 소비자에게 충분히 어필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삼성전자에게 폴더블폰 시장의 대중화와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 모색의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소비자들에게 폴더블폰의 실용성과 혁신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보다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의 제품 출시, 사용자 경험 개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갤럭시 Z플립 FE 2천만대 가즈아

삼성이 저렴한 버전의 갤럭시 Z폴드와 프리미엄 버전인 갤럭시 Z폴드 울트라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이미 많은 사람들의 귀에 익숙해진 지 오래입니다. 최근 들어 갤럭시 Z 폴드 FE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갤럭시 Z플립 FE도 곧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갤럭시 Z 폴드 FE와 갤럭시 Z 플립 FE의 출시를 통해 저렴한 접이식 폰 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올해 말에 갤럭시 Z 폴드 FE와 갤럭시 Z 플립 FE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갤럭시 Z 폴드 FE는 접었을 때 155.1 x 67.1 x 14.2mm의 크기를 자랑하며, 갤럭시 Z 플립 FE는 펼쳤을 때 165.2 x 71.9 x 6.9mm의 크기를 가집니다.

갤럭시 Z플립 FE의 경우 삼성파운드리 4나노에서 생산되는 스냅드래곤 7s Gen 2에 8기가 디램과 256GB의 디램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반면 갤럭시 Z폴드 FE는 엑시노스 2200 또는 스냅드래곤 8Gen2를 탑재하고 12GB와 16GB 옵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프로세서공정싱글(긱벤치)멀티(긱벤치)
엑시노스 2200(1세대)삼성 4나노 1세대11643540
엑시노스 2200(2세대)**삼성 4나노 2세대15633840
스냅드래곤 7s Gen 2삼성 4나노10122943
스냅드래곤 7 plus Gen2 TSMC 4나노16974404
엑시노스 1480 삼성 4나노11603398
갤럭시 Z플립 FE가 스냅드래곤 7s Gen2를 탑재해 출시된다면, 이는 삼성이 적극적인 가격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삼성 파운드리에서 제조하는 7s Gen2는 성능 면에서 갤럭시 A55에 사용된 엑시노스 1480보다도 뒤처지는 프로세서입니다. 반면, 스냅드래곤 8 Gen1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인 7 Plus Gen2는 가격이 높아 탑재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 A55가 419달러, 한국에서는 50만원 초반에 출시된 것을 감안할 때, 갤럭시 Z플립 FE는 599달러 혹은 645달러, 한국에서는 약 65만원대의 가격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대가 현실화된다면, 디자인과 플립폰의 매력에 끌리면서도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을 충분히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대가 될 것입니다.
이는 특히 디자인을 중요시하고 플립폰의 매력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큰 관심 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격대가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임을 고려할 때, 삼성은 이번 전략으로 더 넓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삼성이 폴더블폰 시장을 확대하여 최소 1억 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해야 한다는 점은 명확합니다. 삼성의 목표가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라면, 갤럭시 Z플립 FE는 최소 2000만 대 이상 판매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Z플립 FE의 가격은 소비자들이 크게 놀랄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되어야 합니다.

삼성 파운드리가 시장에서 찾는 이들이 많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삼성은 엑시노스와 퀄컴으로부터 받은 소수의 AP를 자사의 갤럭시 제품에 탑재함으로써 자체 발전을 꾀하고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삼성이 오랜만에 생산량을 늘리는 전략을 취함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많은 이들이 폴더블폰을 왜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지만, 대량 생산을 통해 시장에 널리 퍼지면 “다들 사용하니 나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생길 것입니다. 특히 대학 신입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휴대폰이 된다면, 이는 엄청난 마케팅 성공 사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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