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코 QQQ ETF (Invesco QQQ)의 4가지 강점과 약점

나스닥과 이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ETF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장(한국시장)에 투자하면 필패하고 미국에 투자해야 흥한다”라는 말이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설득력을 가지는 이유는 지난 10년간 미국 시장이 보여준 엄청난 수익률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한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여러 요인에 기인합니다. 미국 시장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큰 수익을 올렸고, 이를 통해 나스닥 지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한국 시장은 몇몇 대기업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와 글로벌 경제의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 특히 나스닥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 지난 10년간 코스피와 나스닥100의 수익률 차이>

인베스코 qqq etf_나스닥 100 인덱스

나스닥 100는 어떤 인덱스인가?

나스닥 100 지수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비금융주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100개 기업의 성과를 추적하는 주식 시장 지수입니다. 이 지수는 1985년에 도입되었으며, 현재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페이스북)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스닥 100 지수는 수정된 시가총액 가중 지수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일수록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기술, 소비재, 헬스케어, 산업재, 통신 등 다양한 섹터의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융 회사는 제외됩니다. 이를 통해 주로 대형 기술주와 성장주의 성과를 반영합니다.

나스닥 100 지수의 가장 큰 매력은 높은 성장 잠재력입니다.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은 기술, 생명공학, 통신 등 혁신적인 산업에 속해 있어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스마트폰과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아마존은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스닥 100 지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 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나스닥 100 ETF로는 ‘Invesco QQQ Trust’가 있으며, 이는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여 투자자들에게 간편하고 효율적인 투자 수단을 제공합니다.

결론적으로, 나스닥 100 지수는 혁신적인 기업들로 구성되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ETF를 통해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입니다. 나스닥 100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 전략을 세운다면 장기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스닥 100 인덱스의 섹터별 비중>

인베스코 qqq etf_섹터비중

위의 표에서 알수 있듯이 나스닥 100 인덱스는 기술주(Technology)의 비중이 60%에 달하며, 소비 내구재(Consumer Discretionary) 18%, 헬스케어 (6%)가 전체 85%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베스코 자산운용은 망하지 않을 만큼 신뢰할 만한 회사인가?

인베스코는 1978년 시티즌스 & 서던 내셔널 뱅크가 자산관리 사업부를 분할하면서 설립된 이후, 다양한 인수합병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1988년 브리태니아 애로우에 인수되며 독립 자산운용사로 전환되었고, 2009년 모건스탠리의 리테일 사업부, 2017년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ETF 사업부, 2018년 오펜하이머펀드 등을 인수하며 규모를 키웠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베스코는 2019년 운용자산 규모 1조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현재 인베스코는 총 운용자산 규모 약 1.4조 달러로 세계 자산운용사 중 5~6위권에 속하며, 26개국에서 8,000명 이상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베스코는 오랜 역사와 다양한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한 자산운용사로, 신뢰할 만한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ETF가 있으며, 이는 기술주 중심의 ETF로 많은 투자자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또한 S&P500 지수 중 변동성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으로 구성된 ETF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위한 SEC 신청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상품과 안정적인 운용 규모를 고려할 때, 인베스코는 투자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로 평가될 만합니다.

인베스코 QQQ 배당수익률

인베스코 QQQ의 2023년 배당수익률은 0.57% 였으며, 주당 $2.64 달러 였습니다. 배당은 분기당 지불되며, 배당률은 21.5% 수준입니다.

QQQ 배당일

인베스코 QQQ 배당일

인베스코 QQQ ETF : 강점과 약점

인베스코 QQQ ETF는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로, 많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최대 나스닥 ETF로 성장했습니다. 이 ETF의 주요 강점과 약점을 살펴보겠습니다.

강점

나스닥 100 지수 추종:

인베스코 QQQ는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비금융 대형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합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와 성장주로 구성되어 있어,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인베스코 QQQ ETF의 주요 보유종목>

인베스코 QQQ ETF

장기적 우수 성과:

지난 10년간 QQQ는 연평균 약 18.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S&P 500 등 다른 주요 지수들을 능가했습니다. 이는 고성장 기술주에 대한 노출이 주요한 성과 요인이었습니다.

2014년에 10,000달러를 인베스코 QQQ에 투자했다면, 2024년 현재 자산 가치는 5.4배 증가한 54,000달러가 됩니다. 반면, S&P500 지수에 투자한 경우, 자산 가치는 33,000달러에 불과합니다.

<인베스코 QQQ ETF 장기성과>

인베스코 QQQ ETF 장기성과

높은 유동성과 거래량:

인베스코 QQQ는 매우 활발하게 거래되는 ETF로, 높은 유동성과 좁은 매수-매도 스프레드를 자랑합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낮은 비용:

인베스코 QQQ는 0.2%의 낮은 운용 비용을 자랑합니다. 이는 적극적으로 관리되는 펀드와 비교했을 때, 나스닥 100 기업에 저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약점

섹터 집중 리스크:

인베스코 QQQ는 기술 섹터에 약 60%의 비중을 두고 있어, 특정 섹터에 대한 집중 리스크가 큽니다. 기술주가 하락할 경우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상위 종목 집중도:

상위 10개 종목이 인베스코 QQQ 포트폴리오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분산 투자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정 기업의 성과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만듭니다.

잠재적 고평가:

나스닥 100 기업들은 종종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며, 이는 시장 하락 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습니다.

PER이 100배에 육박하던 2000년대 닷컴 버블 시절과 비교할 때, 현재 나스닥 100 지수의 25배 (Forward, 차기 12개월 이익 전망치)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적정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부터 2019년 사이에 나스닥 지수가 평균 20배 수준에서 거래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베스코 QQQ ETF_PER

소형주 제외:

인베스코 QQQ는 소형주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소형주의 잠재적 성과를 놓칠 수 있습니다.

결론 : 포트폴리오에 인베스코 QQQ 비중은 필수적이다.

인베스코 QQQ ETF는 강력한 역사적 수익률, 높은 유동성, 낮은 비용 덕분에 나스닥 주요 기업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선택입니다. 그러나 기술 섹터에 대한 집중과 분산 부족(소형주) 등의 약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현재와 같이 ‘Magnificent 7’으로 분류되는 빅테크 회사들과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장세에서는 매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국 투자자들의 경우, 원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원화 환산 시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정되어 있고, 2024년 대선 이후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된다면 환차손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장은 안 되고 미국장만 된다”라는 믿음은 현재는 맞지만, 미래에는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AI와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투자자들은 나스닥에 대한 비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인베스코 QQQ는 매우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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