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보다는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QQQ와 같은 미국에 상장된 ETF에 직접 투자할 수도 있지만, 한국에는 미래에셋 타이거 나스닥 100 ETF와 같은 장기 수익률이 탄탄한 국내상장 ETF도 있습니다. 특히 엔화를 중심으로 원화가 동시에 급락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와 같은 안전통화에 대한 비중을 높여 환차익을 추가로 거둘 수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지식이 높고 기업 분석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분들은 직접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외국 기업에 투자하는 최고의 방법은 인덱스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나스닥 100 인덱스는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의 대표 기술주와 생명공학주로 구성되어 있어, 미국 기업들의 테크 분야 질주에 편승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인덱스입니다.
특히 타이거 나스닥 100의 장점은 원화로 기준가가 제시되지만, 실제로는 환헤지가 없는 오픈형 상품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이 원화가 절하되는 시기에 한국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의 성장과 환차익의 혜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아래 글을 꼼꼼히 읽어보시면 QQQ와 타이거 나스닥 100 펀드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자신에게 맞는 펀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타이거 나스닥 100 기초지수와 상위 10종목
미국의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100개 종목에 투자하며, 소프트웨어, 통신,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로 구성됩니다.
상위 10종목 및 업종비중
출처:미래에셋자산운용
타이거 나스닥 100 ETF는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들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형 기술주가 주도하고 종목이 집중된 시장에서는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는 ETF입니다.
타이거 나스닥 100 운용성과
출처:미래에셋자산운용
ETF와 같은 패시브 상품은 운용보수 (0.07%)를 매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지수보다 낮은 수익을 보여야 하지만, 미래에셋 타이거 나스닥 100은 ETF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원 지수인 나스닥100 인덱스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이거 나스닥 100과 QQQ 비교
운용보수차이
이전에는 QQQ(QQQ에 대한 글 보기)의 운용보수가 0.2%로 타이거 나스닥 100 ETF보다 저렴했지만, 최근에는 0.07%로 인하됨에 따라, 운용보수 측면에서 타이거 나스닥 100 ETF의 수수료가 저렴해 졌습니다.
타이거 나스닥 100과 QQQ의 세금차이
국내 상장 타이거 나스닥 100 ETF vs 해외 상장 QQQ ETF:
1. 배당소득세:
- 국내 상장 ETF: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됩니다.
- 해외 상장 ETF: 해외에서 이미 세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추가 세금이 적거나 없습니다.
2. 금융소득종합과세:
- 국내 상장 ETF: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 해외 상장 ETF: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어 세금 부담이 적을 수 있습니다.
세율만 보면 국내 ETF의 배당소득세가 유리해 보일수도 있지만, 양도소득세는 종합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250만원을 기본공제하며, 과세기간동안 발생한 손익을 통산해 과세하기 때문에 다른 절세효과가 있습니다.
해외 상장 ETF의 과세 방식이 일반 계좌 기준으로는 유리해 보이지만, 국내 ETF에 투자할 수 있는 절세계좌를 활용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 등의 연금계좌는 과세이연 효과가 있어 매매차익이나 분배금에 대해 실제 인출 전까지 과세하지 않으며, 복리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익과 손실을 합산해 실제 수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며,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반면, 연금계좌는 55세 이후에만 인출이 가능하며, 중도 인출 시 기타소득세가 부과됩니다. ISA는 최대 5년간 투자가 가능하고 비과세 한도는 200만 원입니다.
타이거 나스닥 100 배당금 (분배금)
동 상품은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2,5,8,11월에 배당금이 지급됩니다. 전년기준 배당금 총액은 430원 이었지만, 올해 상반기는 배당 총액이 주당 350원으로 급증하였습니다. 나스닥 기업들은 높은 성장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높아 일반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지 않습니다.
결론
2020년부터 타이거 나스닥 100 ETF의 운용보수가 7bp 수준으로 크게 인하되면서, 경쟁 미국 상장 ETF에 비해 경쟁력이 생겼습니다. 특히 타이거 나스닥 100 ETF는 패시브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기초 인덱스를 조금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흥미로운 상품입니다.
해외에 상장된 QQQ의 경우, 일반 계좌를 통해 투자하면 세금 측면에서 국내 상장 ETF인 타이거 나스닥 100 ETF보다 절세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IRP나 연금저축 계좌에서 타이거 나스닥 100에 투자하면 큰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타이거 나스닥 100 ETF는 이미 운용 자산이 3.3조 원에 육박하고 일 거래 대금이 150억 원에 달해 유동성이 매우 높은 것이 장점입니다. 국내 운용사가 해외 지수를 상대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하여 연금계좌에서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게 한 부분은 인정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이거 나스닥 100 ETF 장점
낮은 운용보수
2020년부터 타이거 나스닥 100 ETF의 운용보수가 7bp 수준으로 크게 인하되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더 낮은 비용으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해줍니다.
높은 수익률
타이거 나스닥 100 ETF는 패시브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기초 인덱스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절세 효과
해외에 상장된 QQQ와 비교했을 때, 국내 상장된 타이거 나스닥 100 ETF는 세금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IRP나 연금저축 계좌를 통해 투자할 경우, 큰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높은 유동성
타이거 나스닥 100 ETF는 운용 자산이 3.3조 원에 육박하며, 일 거래 대금이 150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언제든지 손쉽게 매매할 수 있는 높은 유동성을 제공합니다.
국내 투자자의 접근성
국내 운용사가 출시한 이 ETF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환경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연금 계좌를 통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어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QQQ ETF의 장점
일반 계좌로 투자시, 투자자에 따라 세금에서 더 큰 절세효과가 발생할 수 있음
해외상장 ETF의 양도소득세는 종합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250만원을 기본공제하며, 과세기간동안 발생한 손익을 통산해 과세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