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노스 W1000, 애플워치를 능가할 물건이 드디어 나왔다.

삼성은 엑시노스 W1000을 발표했습니다. 이 칩은 삼성 파운드리의 두 번째 세대 3나노미터 공정(SF3)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엑시노스 W1000은 삼성이 GAA 기반의 3나노 공정의 양산을 2022년에 선언한 이래 처음으로 상업 생산에 성공한 제품입니다. 따라서 W1000의 성공은 향후 삼성의 3나노 이하 공정의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주요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결론적으로, 대단한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스펙대로의 성능이 제대로 나온다면 갤럭시 워치7은 애플워치를 성능에서 추월하는 첫 제품이 될 것입니다.

엑시노스 W1000 성능

엑시노스 W1000은 빅코어( Cortex-A78)를 채용한 삼성의 첫 웨어러블 프로세서입니다. W1000은 다섯 개의 코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ortex-A78 1개와 Cortex-A55 4개입니다. 이 새로운 CPU는 Exynos W930에 비해 앱 실행 시간이 2.7배 빨라졌다고 삼성은 주장하며, 빠른 앱 전환을 가능하게 합니다. 단일 코어 성능은 3.4배, 다중 코어 성능은 3.7배 향상되었습니다.

이 칩은 ARM의 Mali-G68 MP2 GPU를 사용하며, 최대 640 x 640 픽셀 해상도의 화면을 구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장형 32GB 내부 저장소가 특징입니다.

엑시노스 W1000_패키징

삼성은 칩의 크기를 줄이고 성능 및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새로운 기술들을 사용하였습니다. 팬-아웃 패널 레벨 패키징(FOPLP) 기술을 사용하여 전력 효율성과 열 방출을 개선하였으며, 임베디드 패키지 온 패키지(ePOP) 기술을 사용하여 같은 칩 위에 RAM과 저장소를 내장하였습니다. FOPLP 패키징은 엑시노스 2200의 재생산모델 (2023형)에 처음 사용되어, 이전 생산분 보다 유의미한 수준의 성능개선과 전성비를 보여준바 있습니다.

또한 시스템 인 패키지(SiP) 기술을 사용하여 전원 관리 통합 칩(PMIC)을 동일 패키지에 내장하였습니다.

엑시노스 W1000 저전력설계

엑시노스 W1000은 3나노미터 공정기반의 저전력 설계와 LPDDR5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력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였다고 합니다. GPU에 인터프레임 파워오프와 울트라 언더 드라이브 기술을 적용했고 모뎀에는 동적 전압 스케일링을 사용하여 소비전력을 절감했습니다.

Exynos W1000은 더 자세하고 풍부한 색상의 워치 페이스를 위한 2.5D Always on Display(AoD)를 특징으로 합니다. 또한 Bluetooth LE를 통한 오디오 지원과 LPDDR5 RAM을 통해 더욱 더 많은 전력 절약이 가능합니다. 이 칩의 연결 기능으로는 4G LTE, Bluetooth, Wi-Fi b/g/n, GPS, NFC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요 사양

엑시노스 W1000_사양

스냅드래곤 W5+와의 비교

엑시노스 W1000_스냅드래곤

이미 한세대 전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W5+와의 비교는 무의미한 감이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W5+ Gen1과 엑시노스 W930은 성능에서 스냅드래곤이 소폭 앞서는 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GPU를 활용하여 Always-On-Display를 구현함으로 소비전력을 절감하였습니다. 그런데 엑시노스 W1000의 성능이 W930보다 3.5배 개선되었고, GPU를 활용한 AOD를 지원함으로 스냅드래곤 W5+를 채용한 중국산 스마트워치 시장의 위축이 예상됩니다.

스냅드래곤 W5+ Gen 1과 엑시노스 W930은 최신 스마트워치용 칩셋으로 설계되었지만, 성능과 사양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W5+는 최대 1.7GHz의 쿼드코어 ARM Cortex-A53 CPU를 갖추고 있으며, 엑시노스 W930은 최대 1.4GHz의 듀얼코어 ARM Cortex-A55 CPU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W5+는 더 많은 코어와 높은 클럭 속도를 가지고 있어 멀티태스킹과 전반적인 성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제조 공정에서도 스냅드래곤 W5+는 4nm, 엑시노스 W930은 5nm 공정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W5+는 더 작은 공정 노드를 통해 전력 효율성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스냅드래곤 W5+는 Adreno 702 GPU를, 엑시노스 W930은 ARM Mali-G68MP2 GPU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W5+는 다양한 연결 옵션과 Always-On-Chip을 포함하여 전력 효율성을 개선합니다. 반면 엑시노스 W930은 GPS 등의 위치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실제 성능과 배터리 수명은 기기 구현과 운영체제 최적화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애플워치 S9 칩과의 비교

엑시노스 W1000_애플워치

공개된 자료와 벤치마크 자료가 제한적이라 애플워치 AP인 S9의 성능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또 다시 스냅드래곤 W5+를 활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S9 칩은 A15 바이오닉 칩을 기반으로 하여, A13 기반의 S8 칩에 비해 성능에서 큰 향상이 있었습니다. 64GB의 낸드를 장착하고 있지만 디램은 1GB의 LPDDR4를 장착하는데 그쳤습니다. 애플 특유의 OS와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속도와 퍼포먼스 면에서 큰 개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애플 워치 S9 프로세서는 최신 스마트워치용 칩셋으로, 64비트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4코어 신경 엔진을 포함해 AI와 머신러닝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반면, 스냅드래곤 W5+는 최대 1.7GHz의 쿼드코어 ARM Cortex-A53 CPU를 갖추고 있어 비교적 많은 코어와 높은 클럭 속도를 자랑하지만, 애플 S9의 맞춤형 설계와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결합은 S9의 성능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애플 S9는 Wi-Fi 4, 블루투스 5.3, 셀룰러 모델에서 LTE를 지원하며, 2세대 U1 초광대역 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반면, 스냅드래곤 W5+는 블루투스 5.3과 Wi-Fi 802.11n, LTE 모뎀을 지원합니다. 또한, Always-On-Chip(QCC5100과 250MHz Cortex-M55 CPU 포함)으로 전력 효율성을 개선했습니다.

결론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한 갤럭시 워치는 역사상 최초로 애플워치를 성능에서 앞설 것으로 보입니다. 강력한 워치의 성능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삼성은 AI 활용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강력한 성능 덕분에 스마트폰의 기능을 더욱 많이 워치로 옮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환을 애플이 아닌 갤럭시 워치가 주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매우 혁신적인 제품이 등장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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